blah..blah../daily2008.03.14 09:24

자정이 넘어서야 겨우 집에 들어온 신랑.. 오늘이 화이트데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페레로로쉐를 사들고 왔다. 기분이 좋아서 먹으려고 한개 집어든 순간 평소의 동글동글하던 모양이 아닌 약간 찌그러진 변형된 모양임을 알아채고는 좀 이상했지만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한입 베어 물었다. 오잉? 왠 땅콩맛.. 평소의 고소한 그맛과는 약간 다른 맛이 났다.. 초콜릿도 부드러운 맛이 아닌 텁텁한 맛(?) 입천정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끈적함.. 이게 왠일?

 

자세히 보니 Free Romance다.. 크크크 Ferrero Rocher 와 상표도 비슷하고 포장도 상표 빼고 똑같다. 신랑은 망연자실하여 할말을 잃은 듯했다. 먹기 전에 너무나 천진한 얼굴을 하고 '킴스클럽 가서 싸게 샀다'며 자랑을 했던 터라 더 그러할 것이다. 페레로 로쉐는 아니지만 오빠의 정성에 맛이 있었다. '어차피 페레로로쉐는 너무 비싼데 싼거 잘 샀다'고 위로해주었다. 어차피 원료 차이로 인한 가격차이인 것 같고.. 싼 가격에 이정도 맛이면 그럭저럭 괜찮았다.. 다만 평소의 페레로로쉐같은 맛이 아니어서 당황했을 뿐이다.

 

오빠 창피해 하지마 나라도 속았을거 같다.. 너무 교묘해..ㅡㅡ;;;; 근데 프리로망스라...;;;; 깬다..  이건 분명 의도적으로 페레로 로쉐와 헷갈리게 하여 실수로 구매하도록 만든 사기행각같은데;; 어떤 사이트에는 단지 경쟁사에서 만든건데 짝퉁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하는데 이게 짝퉁이 아니고 머야;; Free Romance... Nice랑 Adadis랑 다를게 없잖아



저 알갱이는 땅콩인 것이여..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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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을 먹으려고 새벽에 일어났다. 부산스레 준비하고 새벽바람을 맞으며 츠키지 시장으로 향했다. 활발한 시장분위기에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엄청 큰 생선이 누워있다.

 

 

책자에 소개된 초밥집이다.. 일찍 왔는데도 문밖으로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비가 와서 줄서서 기다리는 것이 좀 불편했지만 맛있는 초밥을 먹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만드는 대로 자리 앞에 초밥을 놓아 주신다. 무슨 초밥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입에서 살살 녹았다. 앗 또 먹고 싶다. 한국에서는 아직 이렇게 맛있는 곳을 가보진 못했다. 우리 나라에도 여기 못지 않게 맛있는 곳이 있겠지만 나는 가본 적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엄청 비쌀 것이다.  별로 맛있지 않은 곳도 여기보다는 비싸니까;;;

 

초밥을 주시면서 맛있냐고 계속 물어보셨다~ ^-^ 대답은 돗떼모 오이시이~~

 

 

 

아옭옭 도톰하고 기름진 살봐라;;

 

 

 

다 먹고 나니 새벽에 부산스레 준비하느라 돈지갑을 놓고 나왔다. 다행히 전날 편의점에서 맥주사고 거스름 돈을 바지 주머니에 넣어서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어찌나 가슴이 철렁했던지;;

 

나의 일본 여행은 츠키지 시장으로 끝났다~ 한국에 돌아와서 가끔 사진들을 보면 다음엔 꼭 신랑이랑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첫 여행인 만큼 계획도 제대로 못세우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다음엔 좀 더 여유 갖고 여행할 수 있지 않을까.. 란 생각도 들고~

 

드디어 여행 사진을 다 올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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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포트 옆에 도요타 유니버셜 디자인 쇼케이스가 위치하고 있어서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편하게 구경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를 잘 알진 못하지만 구경하는 것은 좋아한다.

 

도요타 차가 (디자인이 약간 차이가 있더라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세련된 느낌은 별로 없고 투박해 보이지만 튼튼해 보이긴 하다.

 

 

 

 

AURIS를 보는 순간 AUDI TT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발음도 아우리스 아우디 비슷하공..

 

 

이건 경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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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포트 내에 history garage라는 차 전시장이 있다. 고전적인 분위기의 세트가 특징이다. 차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무슨 차인지도 모르고 사진을 찍긴 했어도(신랑 말로는 도요타 차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거나 보기 힘든 차들이기 때문에 그런지 보는 눈이 즐거웠다. 차 위주로 찍어서 주변 배경을 놓치고 못찍은게 아쉽다.

 

 

 

 

 

 

 

 

 

 

 

 

 

 

 

 

 

 

 

전시장을 다 돌고 나니 미니어쳐 등 자동차 관련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shop이 있다. 구경하다가 기겁할만한 가격에 눈으로만 보고 나왔다. 테라스로 통하는 문이 있어서 나와봤더니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야외인 줄 착각하고 담배피는 여성분들도 있더군.. 여성흡연을 안좋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여성이 남성처럼 밖에서 거리낌없이 담배피는 광경을 보니 우리나라와는 인식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분수대가 참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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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오다이바 구경을 한다고 아침부터 설쳐서 결국 야경을 보기도 전에 지쳐버렸다.

 

비너스포트는 좀 색다른 건물이었다. 천정이 하늘과 흡사해 마치 야외 광장에 온 기분이 들었다. 또 시간별로 미묘하게 하늘빛이 달라진다고 한다. 먼지 폴폴 날리는 답답한 실내의 천정을 바라보며 상쾌한 기분을 느끼다니 아이러니하다. 얼핏 보면 코엑스 쇼핑몰 같기도 하고 길 가운데 노점이 있는거 보면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 CGV가는 길목 같기도 하고 ...

 








중앙광장의 분수대와 빛으로 쏜 글씨

 

 

여기는 이벤트 장소인 것 같은데 드레스 같은거 대여도 해주는 거 같다.

 

 

밤에 오면 더 멋있을 것 같았지만 뭐 어떡해.. 일찍 온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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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과학관에 오니 비가 그쳤다. 여전히 날씨는 흐렸지만 야외에는 별로 볼 것 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실내에 들어가니 선박을 시대별로 전시해 놓았다. 곳곳에 배에 관한 자료가 비치되어있는데 총 36장인 자료가 흩어져 있어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본어를 잘 몰라 내용은 모르지만 자료가 참 알차보였다. 자료를 순서대로 모으다 보면 과학관을 전부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배의 엔진 등 자세하게 사진을 찍긴 했지만 너무 많아서 간추려서 올린다. 참 아기자기한 배들이 많다. 이 중 한반도를 침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배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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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ghtful.../music2008.03.06 11:57
 

2월 26일 뉴욕필하모닉 평양공연이 있었다. 사실 언제하는지는 모르고 '드라마 할 시간이네. 런닝머신하면서 봐야지' 하고 TV를 틀었는데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것이다(이런.. 니미...). 북한현지인 인터뷰가 끝나고 방송종료를 알리며 연주했던 곡들을 짤막하게 재연출하는걸 보니 내가 중학교때 가장 좋아했던 비제의 음악이 나와서 뭉클했다.

중학생때(1993년) CD는 비싸서 사지 못했고 Tape을 주로 사서 음악을 들었는데 음악감상 시험이 있어서 큰맘먹고 오페라 '카르멘'이 수록된 비제의 테잎을 샀다. 그 안에 아를르의 여인 제1모음곡과 제2모음곡도 있었는데 제2모음곡 중 네번째 곡(Farandol)이 좋았다. 이론적 지식은 잘 모르지만 장엄하고 웅장한 분위기의 단조로 시작해서 발랄하고 톡톡튀는 장조 분위기로 바뀌면서 참 기분이 좋아진다. 빠른 관악연주에 현악 미끄러지는(?) 곳에서 관악과 현악이 마치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음악에 절로 빨려 들어갔던 것 같다. 제1~3곡도 같이 감상하시라~



Bizet - "L'Arlesienne" Suite no.2 

제1곡 Pastorale


제2곡 Intermezzo


제3곡 Minuetto

제4곡 Farand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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